문닫는 면세점 뒤 눈물쏟는 2200명


성탄절인 지난 2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은 외국인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. 중국어·영어로 외국인 쇼핑을 도와주고 후배 직원을 가르쳐주다가 사무실로 돌아가던 김모(여·47) 직원은 한숨을 내쉬었다.

"늦어도 내년 4~5월이면 여길 떠나야 하는데 다음엔 어디서 일이나 할 수 있을까…."

면세점 경력 26년 차인 김씨는 "김해공항 면세점이 2년 전 문을 닫아 작년 말 어렵게 서울로 옮겼는데 또 날벼락을 맞았다"고 했다. 그는 부산에서 직장을 다니는 남편을 놔두고 고 3, 중 2인 두 아들과 서울 신림동에서 살고 있다. "앞으로 인천공항점으로 갈지, 제주점으로 갈지 전혀 몰라요. 집값의 80%를 대출받아 서울에 집을 마련했는데 직장이 흔들리니 어떻게 갚을지 진짜 캄캄해요."

[기사원문 링크]

http://media.daum.net/economic/newsview?newsid=20151228030807392

Posted by 도마t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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