빚내 집 한채, 실손보험 중복 … ‘금융 무지’에 노후가 춥다


#50대 주부 강주현씨는 밤잠을 설친다. 중소기업 임원인 남편이 퇴직금 중간정산으로 받은 목돈 1억원이 ‘반 토막’ 났기 때문이다. 강씨는 3년 전 시중은행 직원의 권유로 남편 퇴직금을 파생결합증권(DLS)에 몽땅 털어 넣었다.DLS가 뭔지도 몰랐지만 원유 값이 40% 이상 떨어지지만 않으면 매달 10%의 이자를 준다는 말에 솔깃했다. 그러나 지난해 이후 원유 값이 폭락하면서 이자는커녕 원금을 5400만원이나 까먹었다. 강씨는 “남은 돈마저 잃을까 겁나 이자도 거의 없는 예금에만 묻어 두고 있다”고 말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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극단을 오가는 투자와 운용, 그리고 쏠림. 한국 반퇴세대의 ‘자산 건강’에 켜진 적신호다. 금융 환경은 저성장·저금리로 바뀐 지 오래다. 수명도 갑자기 늘었다. 그러나 자산 관리는 여전히 고(高)성장·고인플레 시대 관성에 무계획적이다. 여기다 ‘금융문맹’ 상태에서 어설픈 투자로 실패를 반복하면서 생긴 집단 트라우마의 흔적도 포트폴리오에 짙게 배어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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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사원문 링크]

http://news.naver.com/main/ranking/read.nhn?mid=etc&sid1=111&rankingType=popular_day&oid=025&aid=0002570493&date=20151207&type=1&rankingSeq=3&rankingSectionId=101

Posted by 도마t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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